혼자 사는 삶은 자유롭지만, 몸이 아플 때나 이사처럼 큰 일이 생겼을 때 유난히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그럴 때 옆에 누군가가 있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서울시가 바로 그 역할을 해주는 1인가구 동행서비스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건강 분야에서 시작한 서비스가 이제 이사와 마음 돌봄까지 넓어졌습니다. 서울에 혼자 사신다면 꼭 알아두셔야 할 정보입니다.

서울시 1인가구 동행서비스란?
서울시의 1인가구 동행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1인가구와 직접 함께하면서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단순한 안내나 전화 상담이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 동행매니저가 함께 나타나 문제를 같이 해결해주는 방식입니다.
2024년 기준 서울시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40%, 약 166만 가구에 달합니다. 서울 시민 열 명 중 네 명이 혼자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늘어나는 1인가구의 생활 속 어려움을 세심하게 지원하기 위해 시는 동행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고, 이번에 건강·이사·마음 세 가지 영역을 통합한 서비스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을 동행매니저가 직접 함께하며 지원
건강동행 + 이사동행 + 마음동행 세 가지로 구성
서울 거주(예정) 1인가구 누구나 신청 가능
건강동행서비스 – 병원부터 재활·검진까지
서울시의 동행서비스 중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이 바로 건강 분야입니다. 기존에 '병원안심동행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것이 이번에 건강동행서비스로 이름을 바꾸고, 서비스 범위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예전에는 병원 방문만 지원했지만, 이제는 재활센터 이용이나 건강검진기관 방문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동행매니저는 병원에 가는 것부터 진료, 검사, 약국 이용, 귀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 도와줍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이 모든 과정을 감당해야 하는 분들께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폐암 치료 중이던 80대 어르신 A씨는 건강동행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병원 이동 중 상태가 악화됐는데, 함께한 동행매니저가 즉각 이를 인지하고 의료진과 보호자에게 연락해 응급 상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매우 위험했을 순간을 동행매니저가 함께였기에 안전하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서비스 내용 | 병원 진료, 치료, 입·퇴원, 재활센터, 건강검진기관 이용 전 과정 동행 |
| 월 이용 한도 | 월 최대 10회 (연간 최대 200시간) |
| 이용 요금 | 시간당 6,000원 (5월부터 적용 / 민간서비스 대비 약 1/4 수준) |
| 무료 지원 |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은 연 48회까지 무료 |
| 누적 이용 건수 | 2021년 11월 시작 이후 누적 약 7만 건, 만족도 매년 90% 이상 |
이용 요금은 5월부터 물가 상승을 반영해 시간당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소폭 조정됩니다. 그래도 민간 유사 서비스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며,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사동행서비스 – 이사 당일 옆에서 함께
이사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만, 1인가구에게는 특히 벅찬 경험입니다. 짐 정리는 물론이고 집 상태 확인, 전입신고, 공과금 정산 등 처리해야 할 일이 한가득인데 혼자서 이 모든 것을 챙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새롭게 도입한 것이 바로 이사동행서비스입니다.
30대 직장인 B씨는 생애 처음 혼자 이사를 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이사동행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이사 당일 동행매니저가 현장에 먼저 도착해 집 내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외벽 누수로 인한 곰팡이를 미리 발견해 집주인이 보수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이사 관련 행정절차도 함께 안내받아 처음 이사임에도 어렵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동행서비스는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사회 초년생과 어르신 1인가구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이사 당일 최대 6시간까지 동행매니저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 지원 항목 | 세부 내용 |
|---|---|
| 주거지 상태 확인 | 주택 내부 전반 점검, 누수·곰팡이·하자 여부 확인 |
| 행정절차 지원 | 전입신고 안내, 공과금 정산 안내 |
| 이사 현장 소통 | 이삿짐 운반 과정에서의 의사소통 지원 |
| 생활 안내 | 새 거주지 주변 생활환경 안내 |
| 이용 시간 | 이사 당일 최대 6시간 |
| 이용 요금 | 무료 |
이사 관련 통합지원체계 – 집 보기부터 이사 당일까지
서울시는 이번 이사동행서비스 도입으로 1인가구의 이사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지원하는 통합체계를 완성했습니다. 기존의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와 연결하면, 집을 찾는 단계부터 계약, 이사 당일까지 빈틈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단계 | 서비스명 | 주요 내용 |
|---|---|---|
| 1단계 | 전월세 계약 상담 | 주택임대차 계약 유의사항, 등기부등본 점검, 건축물 대장 확인 등 |
| 2단계 | 주거지역 여건 탐색 | 전월세 시세 문의, 주변 환경 안내, 건물 입지 분석 등 |
| 3단계 | 집보기 동행 | 물건 확인 현장 동행, 주거환경 점검 및 조언, 계약 체결 시 동행 지원 |
| 4단계 | 이사동행 (신규) | 이사 당일 현장 확인, 행정 지원 및 하자 점검 등 |
이처럼 이사와 관련한 전 과정을 서울시가 함께 지원해 주기 때문에, 처음 서울에서 혼자 살기 시작하는 분들이나 이사 경험이 적은 분들도 든든하게 새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음동행서비스 – 마음이 무거울 때 전화 한 통
몸의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입니다. 혼자 사는 삶에서는 고민이나 걱정이 생겼을 때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몰라서, 혹은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러워서 그냥 혼자 감당해온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런 분들을 위해 마음동행서비스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일인친구 콜센터(1533-1179)에 전화하면 고민을 들어주고 가벼운 정서적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기관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해 줍니다.
| 연계 가능 기관 | 역할 |
|---|---|
| 1인가구지원센터 | 1인가구 생활 전반 지원 및 상담 |
| 정신건강복지센터 | 전문적인 정신건강 관리 및 상담 지원 |
| 외로움안녕120 | 고독·외로움 문제 전담 지원 창구 |
전문 상담기관까지 갈 필요가 없더라도, 그냥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줬으면 하는 날에 편하게 전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마음동행서비스는 문턱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서적 안전망입니다.

신청 방법 및 이용 안내
세 가지 동행서비스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편하신 분은 서울1인가구포털 누리집에서, 전화가 편하신 분은 일인친구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지원 대상: 서울시 거주(예정) 1인가구
신청 방법
- 일인친구 콜센터: 1533-1179 (평일 오전 7시 ~ 오후 8시)
- 온라인: 서울1인가구포털 누리집(https://1in.seoul.go.kr/front/user/main.do)에서 신청
서비스별 요금 요약
- 건강동행: 시간당 6,000원 (5월 이후) / 중위소득 100% 이하 연 48회 무료
- 이사동행: 무료 (이사 당일 최대 6시간)
- 마음동행: 무료
마치며 – 혼자라도 혼자가 아닌 서울
혼자 산다는 것이 외롭거나 불안한 일이 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생활 곳곳에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아플 때 병원을 함께 가주고, 이사하는 날 먼저 와서 집을 살펴봐 주고, 마음이 힘들 때 전화 한 통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서비스들이 이미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직 이용해보지 않으셨다면, 오늘 콜센터 번호를 저장해 두시는 것만으로도 시작입니다. 필요한 순간이 생겼을 때 망설이지 말고 활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혼자 사는 삶을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서울시의 동행서비스, 적극적으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